예비군 훈련 대기 중 막사든 풀밭이든
이루는 토막잠은 꿀맛이다.
시험기간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있는 시간 이외에
책상 혹은 침상에서 잠깐 눈을 붙이는 토막잠은 그야말로 단잠
남는 점심시간을 이용한 점심 파워수면은 꿀잠
어느새부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불에 코박고
모든 사고를 정지한채 잠자다 밤샜다는 느낌으로 잠에 빠져드는 습관이 생겼다.
스트레스가 늘어나면
이불에 코박고 잠자다 밤새는 일이 잦아지곤 한다.
그야말로 잠자다 밤새는 꼴이 된다.
근래엔 또 다른 수면 장애가 생겼다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은 수면유도인데
내성이 생겼는지 몇개를 먹어도 잠은 오지 않는다
그런데 그게 비주기적으로 그 수면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날이 있다.
기면증은 아니지만, 집에는 들아가 코박고 잠자다 밤새는 꼴이 나지만
그런 비주기적인 날이 나름 주기적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
이것 또한 스트레스, 이런 반복 되는 악순환 속에
결국 나는 침대에 누워 코박고 평생 누워 잘 것 같다.
그렇다고 약을 안 먹을 수 없으니
새벽에 쓰는 그냥 일상,
지금이 그 주기이기 때문에 이 새벽에도 살아있다.
말그대로 잠자다 밤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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